명성교회 31교구 목사 코로나 확진 '청도 대남병원 문상 후 16일 예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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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31교구 목사 코로나 확진 '청도 대남병원 문상 후 16일 예배 참석' 
  • 박홍규
  • 승인 2020.02.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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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31교구 담당 부목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또 부목사 집에서 잠시 머물던, 지인의 자녀 1명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명성교회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 19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 지난 14일 31교구 교구장 목사와 5명의 신도들이 방문했다. 이에 명성교회에서는 방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교구장 목사를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방문한 신도와 당시 상주에게도 격리해제시까지 교회 방문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목사와 지인 자녀는 심한 증세가 없었지만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함께 검사를 받은 목사의 가족과 신도 등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는 일요일 16일 오후 2000여 명이 함께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오후 1시께 진행된 예배에는 교역자와 신도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잠정 파악돼 교회 내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확진 목사는 예배당 교역자석에서 40∼50명의 다른 교역자들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명성교회는 보고있다. 이에 명성교회는 이날 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3월 1일을 포함해 당분간 주일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

김하나-김삼환 목사
김하나-김삼환 목사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 세습으로 시끄러웠던 명성교회는 등록교인이 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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