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코로나19'여파 시범경기 무관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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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 '코로나19'여파 시범경기 무관중 결정
  • 이태문
  • 승인 2020.02.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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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무리 자이언츠 도쿄돔 시범경기부터 무관중 시합하기로

일본 프로야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26일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5일 2월 29일과 3월 1일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정부의 감염증 대책본부 전문가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가 고비"라는 견해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3월 12일 열릴 예정이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격려회' 행사도 함께 취소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주최하는 시범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도쿄돔은 실내이지만 환기성이 뛰어나고 공간이 넓어 야외와 비슷한 환경이라 돔구장이 무관중 시합 결정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구단 측은 "상대 구단에게도 정중히 설명해 협력을 구할 생각으로 무관중 시합을 부탁하겠다"며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무관중 시합을 결정한 것은 3월 20일 개막전을 예정대로 맞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다음 달 3~4일 삿포로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즈, 6~7일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즈, 8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6일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전구단 시범경기 기간 중 무관중 시합을 원칙으로 열 것을 제안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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