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밴드 '코로나19' 확진자 팬 관람으로 투어 공연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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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밴드 '코로나19' 확진자 팬 관람으로 투어 공연 중지
  • 이태문
  • 승인 2020.0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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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팬, 밴드 와니마(WANIMA) 후쿠오카 공연 관람 사실 밝혀져

대중문화 공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직격탄을 때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6일 일본 록 밴드 와니마(WANIMA)가 25일 2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의 4차례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와니마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구마모토시(熊本) 연락으로 지난 2월 8일 마린멧세 후쿠오카(福岡) 공연 때 코로나19 확진자가 관람한 사실을 알게 됐으며, 당일 약 1만 명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2개소에서 23차례 열리는 와니마의 전국 투어는 지난달 1월 29일 시작해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조치로 후쿠이(福井)현, 에히메(愛媛)현의 4차례 공연이 중지됐다.

구마모토(熊本)현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구마모토시에 사는 20대 간호사로 8일 신칸센으로 하카타(博多)역까지 이동해 콘서트를 관람한 뒤 9일 돌아왔으며, 17일 기침 증상가 나오고 21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판명됐다.

후쿠오카시는 한국과 200km 정도 떨어진 대도시로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그리도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또한 글로벌 K팝 인기그룹의 경우 같은 장소에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으며, 팬들과 하이터치 행사까지 소화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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