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참 IOC위원 “코로나 악화되면 도쿄올림픽 취소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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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참 IOC위원 “코로나 악화되면 도쿄올림픽 취소 검토해야”
  • 이태문
  • 승인 2020.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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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변경보다 대최 취소 가능성, 개최 여부는 5월말까지 결정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 24일 2020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연기보다는 취소할 것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현역 IOC 최고참 의원인 딕 파운드(78) 위원은 26일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가 힘들어질 경우 대회 연기나 개최지 변경보다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2~3개월 유예 기간을 두고 지켜본 뒤 올림픽 개막을 두 달가량 앞둔 5월 말쯤에는 대회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현역 IOC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캐나다 수영 스타 출신으로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거물급의 발언이라 개최국인 일본의 언론들은 곧바로 속보로 전했으며, 일본 정부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운드 위원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고 (해당 위원도) 대회 개최가 예정대로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차원의 답변이라고 IOC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코로나19 관련으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질문에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베 총리는 친한 친구로 일본인들을 사랑하고 있다. 그들이 아주 잘 대응할 것이다"고 답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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