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日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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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日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축소 검토
  • 이태문
  • 승인 2020.02.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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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도착식과 출발식 등 성화 관련 행사 규모가 무관중을 포함해 대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일본 언론들은 이 사실을 전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관련 기본방침을 정해 다음주쯤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행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관중 여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인 26일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연기나 중지, 또는 축소를 요청했으며, 무토 도시로(武藤敏郞) 조직위 사무총장도 이날 정부의 방침을 받아 "(성화 관련 행사의) 축소를 포함해 어떻게 하면 감염 확대를 막을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성화는 3월 20일 올림픽 발생지인 그리스에서 미야기(宮城)현 소재 항공자위대 마쓰시마(松島) 기지로 항공편으로 도착해 26일 후쿠시마(福島)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봉송 출발식을 시작으로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등 전국 858군데 도시와 마을을 121일에 걸쳐 돌고서 7월 24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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