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확진자 919명, 사망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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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진자 919명, 사망 8명
  • 이태문
  • 승인 2020.0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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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27일 코로나19에 새로 2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판명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확진자를 포함해 27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919명까지 늘어났다. 27일 홋카이도에서 80대 남성 환자가 사망해 사망자도 크루즈선 승객 4명을 포함해 8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홋카이도 15명, 도쿄 1명, 가나가와현 3명, 기후현 1명, 이시카와현 1명, 아이치현 2명, 오사카 1명, 후생노동성의 요코하마 검역소 직원 1명 등이다. 특히, 10살 미만의 남자 유치원생도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26일 12시 기준으로 일본 정부는 1,890건의 검사를 해 147명의 감염을 확인해 확진률 7.7%로 나타나 같은 기준으로 한국의 53,553건 검사로 1,261명의 감염을 확인한 확진률 2.3%와 비교할 때 검사 건수가 절대로 부족한 상태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전국 19개 지자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확진자 급증을 우려해 일부러 대응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문의 목소리도 많다.

또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미 일본에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했고, 양측이 논의를 통해 현재 의료용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화물이 오늘 중에 일본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일본 국내 19개 지역의 확진자는 196명, 크루즈선 확진자 709명, 전세기 귀국자 15명, 기타 면역 및 격리, 환자 이송과 관련한 담당자 10명 등 총 919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태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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