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8일부터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개 일제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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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8일부터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개 일제점검 실시
  • 박홍규
  • 승인 2020.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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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청장 김현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교란행위 방지 및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25일부터 조사요원 526명을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총 263곳에 투입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세청은 28일부터 3월 6일까지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개에 대해 추가로 일제점검을 시작한다. 점검 대상 업체의 MB필터 생산량은 국내 생산량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세청의 이번 일제점검은 최근 마스크 생산에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충분한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내피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필터의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 등으로 표기된다. 

식약처 허가기준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MB필터로 일일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마스크 제조업체 점검과정에서 MB필터 사재기 및 유통질서 문란 움직임이 일부 포착됐다. 이에 국세청은 마스크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불법적 시장교란행위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내용은 MB필터 제조업체의 특정인과의 대량 통거래 및 무자료 거래 여부 등이다. 또한 점검대상 제조업체로부터 MB필터를 대량으로 매입한 유통업체가 있는 경우 관련인으로 추가 선정해 유통질서 문란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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