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마스크 구입해 '긴급사태' 홋카이도 주민에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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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마스크 구입해 '긴급사태' 홋카이도 주민에게 배포
  • 이태문
  • 승인 2020.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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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72명 확진자 발생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홋카이도(北海道)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할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제조사로부터 마스크를 구입해 홋카이도 주민에게 배포하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홋카이도 지사가 광역단체 처음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일반 주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언급하면서 "정부가 일괄해 제조사로부터 사들인 마스크를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민들에게 배포하겠다. 국민생활안전 긴급조치법을 근거로 마스크 제조회사에게 정부에게 판매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1일까지 집계된 일본 내 확진자를 보면 홋카이도 72명, 도쿄도 39명, 아이치현 29명, 가나가와현 25명, 지바현 14명 등 총 955명으로 일본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홋카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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