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사고…31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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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사고…31명 중경상
  • 박홍규
  • 승인 2020.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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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4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안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2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화상이 심해 충남 천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25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2시간여만인 오전 5시쯤 불길이 잡혔다. 서산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롯데케미칼은 "금일 오전 3시경 대산공장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지만,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내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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