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日 도쿄올림픽 성화 도착식 '무관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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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日 도쿄올림픽 성화 도착식 '무관중' 결정
  • 이태문
  • 승인 2020.03.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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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도착식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4일 일본 언론들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20일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서 열릴 올림픽 성화 도착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성화 도착식 행사에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 200명과 일반 관람객 420여 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또한 오는 26일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열릴 성화 봉송 출발 행사도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2~3월 개최 예정인 올림픽·패럴림픽 테스트 경기 규모의 축소, 그리고 각종 도쿄올림픽 관련 행사도 취소 내지 축소되는 등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 본행사인 올림픽 개최 자체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답변해 파문을 일으켰다. 아울러 최종적인 판단은 "IOC 위원으로부터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니냐는 발언을 들었다. 5월 말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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