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연일 새로운 감염자가 판명돼 5일 현재 총 1057명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지자체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5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검역관 등 347명(6명 사망),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609명(6명 사망), 전세기 귀국자 14명 등 총 105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 등 11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83명(3명 사망), 도쿄도(東京都) 52명(1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5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4명(1명 사망), 지바(千葉)현 15명, 와카야마(和歌山)현 14명(1명 사망) 등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29곳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그동안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 감염자를 706명으로 집계했으나, 일본 후생노동성은 감염자 수를 이날 696명으로 정정했다.
또한,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크루즈 탑승객 포함 지난 5일 기준 60명이다. 같은 날 기준 감염이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총 248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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