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며, '확찐자' 피하려면'...힘찬병원 간단한 실내 운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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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며, '확찐자' 피하려면'...힘찬병원 간단한 실내 운동 제시
  • 허남수
  • 승인 2020.03.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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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자제·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긴 실내 생활로 신체 활동과 운동을 줄이면 근육이 약해져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 운동과 유연성 향상 운동으로 근력 유지와 향상에 힘써야 한다.

운동기구가 있어야만 효과적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상의 물건을 활용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어려운 동작이나 무리하게 근육을 쓰는 것보다 신체별 고른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좁은 공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하체 근력운동부터 낮은 강도로 시작하면 좋다. 몸 전체 근육 중 상당 부분이 하체에 몰려 있으므로 엉덩이, 허벅지를 단련하면 도움이 된다. 

작고 가벼운 손수건이나 공을 스타킹에 말아 넣고, 한 손으로 스타킹 끝을 잡아 늘어뜨리고 제기차기한다. 차는 다리의 고관절 유연성과 내전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한 다리로 버티며 균형 감각도 향상된다. 

바닥에 앉아 양손은 엉덩이 뒤에 짚고 한쪽 무릎은 쭉 펴고 한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린다. 편 다리 옆에 음료수 캔 등 작은 물건을 놓고 발끝을 몸통 쪽으로 당겨 허벅지 앞 근육이 긴장하게 한 상태에서 다리를 들고 물건 위에서 3초간 버틴 후 물건 반대쪽으로 다리를 넘긴다.

실내 생활이 길어지며 오래 앉거나 누워있게 되면 허리가 뻐근하고 요통이 생기기 쉽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허리를 건강하게 단련시키는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 허리의 유연성과 근육 단련에 좋은데 실내에서는 다양한 동작들을 활용해 여러 부위의 근육에 자극이 오도록 동작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 허리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배 근육과 허리 근육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근육까지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갑자기 힘이 많이 들어가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시작해 한번 할 때는 최소 20분 이상 해야 운동량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왕배건 부평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실내에서 체력을 높이는 방법은 근력 강화 운동이 좋은데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면 관절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해 근력운동을 한 뒤에는 근육의 긴장을 적당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 = 힘찬병원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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