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 "41세 줌바댄스강사...워크숍서 확진자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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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 "41세 줌바댄스강사...워크숍서 확진자접촉"
  • 박홍규
  • 승인 2020.03.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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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청은 6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확진환자 A씨는 현재 새롬동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으로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개최된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행사 참가자는 총 29명이었으며, 이 중 코로나 확진자가 4명이 포함돼 있었다.

세종시는 "충청남도로부터 5일 10시 20분경 A씨의 워크숍 참석 사실을 통보받아 당일 오후 3시 30분경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세종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5일 밤 11시 50분경 코로나19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A씨가 새롬동 7단지에 배우자, 자녀 2명과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15일 워크숍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경 피로감과 콧물 증상이 있었고 최근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가족 3명도 자가격리하도록 통보된 상태다. 가족 3명에 대해서는 6일 오전 10시경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중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 A씨의 전파가능기간은 증상발현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부터로 판단되며 타인과 밀접접촉한 동선은 21일까지 근무한 도담동 새봄GX, 새롬동 자택으로 확인됐다. 새봄GX는 21일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휴원해왔고, A씨는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GPS 위치기록 조회를 의뢰중에 있다"면서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 접촉 동선이 파악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역학조사에 들어갔다"면서 "확진자 A씨의 동선 확인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자택과 근무지에 대해 소독했으며, GX 강사와 수강생 명단을 확보해 전수 증상여부를 조사하고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GX 내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접촉 후 14일 이상이 지났으므로 현재 무증상이거나 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는 수동감시 형태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청은 4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국가보훈처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결과도 공개했다. 이 환자의 증상 발현은 1일부터로 접촉자 조사범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설정해 접촉자를 파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촉자는 지난달 29일 보훈처 5명, 정부세종청사 승강기 2명, 식당 1명, 오피스텔 승강기 5명(인적사항은 현재 2명 확보)을 파악됐다. 이중 보훈처 접촉자 5명은 전원 검사 음성을 확인했고 다른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및 후속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확진자 A씨의 동선과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검사와 방역을 실시하고, 관내 다중 집합시설과 집회 및 행사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세종특별자치시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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