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에이펫 애견카페',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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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에이펫 애견카페',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호평
  • 민강인
  • 승인 2020.03.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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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기견 입양이 많이 늘어났지만, 보통 애견을 분양 받는다고 하면 펫샵이나 애견카페 등에서 많이 받는다. 그러나 태어나 좁은 유리장 안에서만 자란 강아지들은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어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사회화 시기를 놓쳐 합사나 훈련에 애견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그렇게 분양 받은 애견이 가정에 잘 적응하더라도 미용이나 호텔링 같은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에이펫 애견카페' 대표 김민수(좌), 김현우(우)
'에이펫 애견카페' 대표 김민수(좌), 김현우(우)

인천 계양에 위치한 '에이펫 애견카페'는 이름은 애견카페지만 분양, 미용, 호텔, 놀이방, 체험, 휴식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와 의료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업체라고 할 수 있다.

에이펫 애견카페는 청결을 기본으로 삼고 매일 아침 소독 청소, 물 청소를 하고 있어 애견카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체험을 하러 오면 무척 깨끗해서 놀라워한다고. 게다가 카페 내에서 상주하는 강아지들은 매일 아침 그루밍 시간을 가져 강아지들의 청결도도 매우 높다.

비슷한 애견 카페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에이펫 애견카페는 특히 분양 방식에 차별점이 있다. 유리장에 애견을 가두어 놓고 분양하는 전시식 분양이 아니라, 강아지와 함께 놀아보고 지낸 후에 결정할 수 있는 체험식 분양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같은 견종이라도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른데, 이를 확인하고 입양할 수 있어서 파양 가능성을 확실히 낮추었다. 이런 분양 방식은 강아지들이 여러 환경과 사람들을 접하게 해서 입양된 후에 건강하고 사회성 넘치는 성격으로 자란다고 한다.

호텔링과 놀이방을 포함한 돌봄이 서비스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호텔링으로 맡겨진 애견이 있으면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분양을 기다리는 상주견들과 함께 아침마다 그루밍 시간을 가져 호텔에 맡겨진 중에도 깔끔함을 유지시켜준다. 냉난방 및 공기청정기 또한 온종일 가동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서 cctv도 운영 중이다. 

에이펫 애견카페의 김민수·김현우 대표는“어떤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지만 이전에 건축일을 할 때보다 지금이 더 좋고 신난다”며 처음 이곳을 오픈할 때,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섬세하게 공간을 직접 꾸미고 애견미용자격증을 직접 딸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김민수·김현우 대표는“에이펫(A-PET)의 A는 ‘Always be with you’의 A로, 에이펫을 누구나 편하게 들러서 즐길 수 있는 마을회관 같은 곳으로 여겨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 사람과 반려견들에게 쉼터이자 힐링 할 수 있는 공간, 애견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예비 애견인이 미리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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