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일 입국제한에 "정치싸움 말고 화합해 생명 구하기에 집중해야"
상태바
WHO 한일 입국제한에 "정치싸움 말고 화합해 생명 구하기에 집중해야"
  • 이태문
  • 승인 2020.03.07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상호 입국 제한 조처를 취한 것에 대해 화합을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을 대면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화합해야 한다는 게 WHO의 견해"라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입국 제한 조치는 유효한 수단이 아니다"며 "한일 양국이 여행 제한을 두고 정치적인 싸움을 하지 말고 코로나19에서 생명을 구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례는 총 9만8023건에 사망자는 3380명"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0만 건에 육박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힌 뒤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우리는 모든 나라에게 억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계속 권장하고 있다. 진단하고, 격리하고, 돌보고, 모든 접촉을 추적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WHO는 진단 테스트에 대한 검토와 승인 신청 40건을 접수했고, 현재 백신 20가지와 많은 치료제가 개발 또는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시험 중에도 효과가 입증되면 그 약품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