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AW20 파리 패션쇼...'퓨처 클래식'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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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AW20 파리 패션쇼...'퓨처 클래식'으로 재해석
  • 허남수
  • 승인 2020.03.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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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에 진행된 파리패션위크에서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라코스테 고유의 DNA인 테니스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테니스 클럽 드 파리(Tennis Club de Paris)'에서 진행됐다.

AW20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와 함께하는 세 번째 컬렉션이다. 루이스 트로터는 세기의 스포츠 커플인 브랜드 창립자이나 테니스 레전드인 '르네 라코스테'와 그의 부인이자 골프 챔피언인 '시몬 띠옹 드 라숌'의 업적과 정신, 열정에서 영감을 얻은 스토리를 선보였다.

사진작가 '쿠엔틴 드 브리에'가 촬영한 쇼 모델들의 폴로 캠페인 포스터로 맞이한 쇼장 입구부터 런웨이까지 프렌치 팝 컬쳐에서 불쑥 튀어나온 듯한 라코스테의 크로코다일을 엿볼 수 있는 컬렉션이 가득했다. 테니스 라켓, 골프 클럽이 프린트된 블라우스와 함께한 저지 소재의 테니스 스커트, 폴로 셔츠 스타일의 박시한 청키 니트, 파스텔 컬러의 올 오버 프린트 등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라코스테는 AW20 컬렉션에서 무대 장치로 사용된 칩보드를 친환경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프랑스 협회인 'La Réserve des Arts'에 기부하고, 벤치를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 라코스테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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