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크루즈선 집단 감염이 사태가 일어났다.
이집트 보건부는 7일(현지시각) 남부 아스완과 룩소르를 오가는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에서 승선자 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이집트 승무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 감염이 확인돼 크루즈선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이 크루즈선에는 외국인 101명을 포함해 171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번 확진자 추가 발생은 대만계 미국인 관광객이 대만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되면서 이집트 보건부가 승선자 전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로써 이집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미국의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이어 세번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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