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4명 같은 팀원...한화토탈 집단감염 확산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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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4명 같은 팀원...한화토탈 집단감염 확산조짐"
  • 박홍규
  • 승인 2020.03.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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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총 8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화토탈의 집단감염 확산조짐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서산시청은 11일 오전 SNS 등을 통해 "어제 밤사이 안타깝게도 우리시에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우리시의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32명이며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50명입니다"라고 알렸다.

서산시의 1, 2번 확진환자가 한화토탈 직원과 그 아내로 확인된 데 이어 3~6번 환자 4명 모두 1번 환자의 직장동료이자 한화토탈 같은 팀원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서산 3번부터 6번 확진자는 모두 한화토탈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4명 모두 같은 팀에 근무하는 팀원들이며 서산 1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들이다. 방금전 추가로 확진된 2명도 연구동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번 확진자는 대산읍 한화토탈 기숙사에 거주하는 여성이며, 4번 확진자는 예천한성필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다. 5번 확진자는 동문코아루아파트 거주 여성이며, 6번 확진자는 한화토탈 기숙사에 있는 남성이다.

서산시는 "아직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되지 않은 2명 중 1명은 한화토탈 기숙사에 거주하는 남성이고, 다른 1명은 예천한성필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가 확진자의 기숙사와 자택은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물은 확인되는 즉시 방역소독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하는 중이다"라며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는 또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화토탈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토탈 연구동과 식당은 폐쇄조치 됐으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기숙사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됐다.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사원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서산시청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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