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日 제92회 선발고교야구대회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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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日 제92회 선발고교야구대회 중지
  • 이태문
  • 승인 2020.03.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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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선수들의 등용문, 인기 스포츠 이벤트 중의 하나로 봄의 풍물시

수많은 스타 선수들의 등용문인 제92회 선발고교야구대회(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지됐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11일 오사카(大阪)에서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19일 개막 예정이던 선발고교야구대회의 중지를 결정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선발고교야구대회 봄 대회는 매년 3~4월 효고(兵庫)현의 한신고시엔(阪神甲子園) 구장에서 열리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이다. 1924년 시작된 선발고교약구대회는 태평양 전쟁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1942~1946년을 제외하곤 대회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고교야구연맹 측은 "출전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인 스포츠·문화 행사 개최를 '향후 10일 정도' 더 자제해 달라고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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