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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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까?
  • 민강인
  • 승인 2020.03.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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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전염병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부산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팀 변은섭 팀장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동물 전염 위험성이 전해진 현재 해양생물의 안전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애완견이 1차에 이어서 2차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애완동물을 기르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에서 동물관련 수의사로 일하는 송준호 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다표범, 돌고래, 흰고래 등 다양한 해양포유류에서도 일부 발견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이종감염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애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염사례가 거의 없더라도 철저한 소독과 위생 등은 아쿠리움의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애기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2019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수 전염병 전파 우려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에 수족관 내 해양생물의 적절한 서식환경 확보 등 복지 확대 방안과 수족관 내 공중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을 추진중이다. 

부산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팀 변은섭 팀장은 "부산아쿠아리움의 경우 수의사 및 수산질병관리사, 행동풍부화 전문가와 함께 국내 아쿠아리움 업계 최고 수준의 해양생물 복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들을 전염병 등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면서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관람객들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관람객 및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과 예방을 위해 2월초부터 전체 임직원의 마스크 착용과 함께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여부를 체크하여 37.5도 이상 고열환자의 출입을 제한해왔다. 또한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시설 내,외부 전체를 매일 3차례 살균 소독을 실시하여 안전한 관람이 가능한 청정지역으로 유지중이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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