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3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 수는 15일 현재 총 1515명, 사망자도 1명이 늘어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삿포로(札幌)시내에 사는 80대 여성과 나고야(名古屋) 시내에 사는 남성 고령자가 폐렴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고베(神戸)시는 15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남성 의사 2명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의료기관은 10일 사망한 80대 남성 환자가 입원했던 곳이며, 이 환자는 입원하기 전에 확진자가 연이어 확인된 고령자 복지시설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보육원 원아를 포함해 4명이, 도쿄에서는 조후(調布)시 20대 남성 공무원 등 3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이탈리아에 다녀온 10대와 20대가 하네다(羽田)공항 검역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와 속보를 종합하면 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797명(사망 2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09명(사망 7명), 전세기 귀국자 15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 등 11명 등 총 15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148명(5명 사망), 도쿄도(東京都) 90명(2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121명(12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56명(3명 사망), 오사카(大阪) 106명, 지바(千葉)현 35명, 효고(兵庫)현 78명(1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15명(1명 사망) 등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36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