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로 ETF 매입액 2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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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융완화로 ETF 매입액 2배로 확대
  • 이태문
  • 승인 2020.03.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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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 확보 지원 위해 기업어음과 회사채 매입도 늘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일본 언론들은 16일 일본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동요하는 금융시장에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연간 6조엔에서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예정이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이틀 앞당겨 이날 정오부터 개최했으며, 회의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개최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에 이어 9년 만이다.

이번 ETF 매입 확대로 주가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매입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는 기업에 대해 민간 금융회사가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새로운 자금공급의 틀을 마련해 0%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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