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는 기본이라는 수입차브랜드 할인조건-대상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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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는 기본이라는 수입차브랜드 할인조건-대상 모델은?
  • 박홍규
  • 승인 2020.03.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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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는 작년 말까지만 적용되던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 1일부터 6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한시적 적용됨에 따라 차량 정가가 최대 143만 원까지 줄어들게 돼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소비자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이른바 연말 할인에 가까운 구매 혜택을 대부분의 수입차브랜드에서 제공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수입차브랜드는 BMW다. 3월 시작과 동시에 개별소비세 인하 분이 적용된 2020년식 판매 모델 차량 정가와 상승 적용된 할인 조건을 공개했으며, 현재 판매 모델 대부분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량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공격적 프로모션을 제시하고 있다. 주력 판매 모델 E-Class와 GLC 일부 모델의 경우 2월 대비 최대 269만 원 높아진 할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S-Class 일부 모델은 350만 원 추가된 1003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수입차브랜드 중 총 판매량을 좌지우지하는 두 브랜드 외 아우디·폭스바겐·미니·캐딜락·푸조 또한 차량 정가의 10% 넘는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각 브랜드 인기 모델의 판매 가격을 보면 '아우디 2020 A6 40TDI Comfort 정가 6532만 원→5770만 원(11.6% 할인)', '폭스바겐 2020 티구안 2.0TDI Premium 정가 4117만 원→3565만 원(13.4% 할인)', '미니 2020 컨트리맨 Cooper 정가 3890만 원→3340만 원(14.1% 할인)', '캐딜락 2019 XT5 Premium 정가 6537만 원→5237만 원(19.8% 할인)', '푸조 2020 508 1.5 Allure 정가 3916만 원→3516만 원(10.2% 할인)' 등 나열한 모델 외에도 대부분 판매 모델에 높은 할인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 별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한 카비 담당자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수입차 각 브랜드 분기 마감 시기와 맞물리며 이례적으로 높은 할인 조건이 적용되고 있다”라며 “현재 적용되고 있는 할인 조건은 3월 계약분에 한하며 재고 소진 또는 분기 마감 시 하향 조정되거나 삭제될 수 있으므로 구매 시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수입차할인은 브랜드/모델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되는 것은 물론 시기에 따라 큰 변동폭이 커지므로 현명한 자동차 구매를 원한다면 구매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한다. 분기 마감 시기인 3·6·9·12월 판매 재고 상황에 따라 할인이 크게 높아지기도 하는데, 이번 달은 브랜드별 분기 마감 시기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겹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높은 할인을 받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카비 담당자는 “카비를 통해 수입차브랜드 할인 정보를 비교해보시던 중 최종 구매 결정하신 고객분들의 주문수가 전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현재 수입차브랜즈 중 인기 모델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재고 소진 모델에 대한 구매 상담을 뒤늦게 접수한 고객분들께는 상담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특수 재고까지 찾아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입차 각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세부 모델에 대한 할인 조건은 카비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이번 달까지 적용되는 할인 혜택을 받아 차량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재고 상황을 서둘러 확인해보는 게 좋다.

사진=카비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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