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빨간불!' 日 JFA 회장 겸 JOC 부회장 '코로나19' 확진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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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빨간불!' 日 JFA 회장 겸 JOC 부회장 '코로나19' 확진 판명
  • 이태문
  • 승인 2020.03.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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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는 물론 일본 스포츠계 전체가 큰 충격과 공포로
밀착 접촉자 부인은 국립스포츠과학센터(JISS)에서 근무하는 공인 의사로 전파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일본 스포츠계의 핵심 인물이 확진자로 판명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7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으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다시마 고조(田嶋幸三, 63)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제히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밀착 접촉자의 가능성이 높은 부인 도히 미치코(土肥美智子, 54) 씨는 일본스포츠협회가 공인한 스포츠전문 의사로 현재 국립스포츠과학센터(JISS)에서 근무하고 있어 일본 내 여러 종목의 유명 선수들까지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다시마 회장은 “오늘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 몸 상태는 약간 열이 있고 검사해보니 약간의 폐렴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괜찮다”며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도쿄의 JFA하우스에서의 기자회견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JFA 하우스에는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 사무국 등이 입주했고, 다시마 회장의 집무실도 있다.

그는 “2월부터 축구협회 건물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손을 씻고 소독하고 가글했다. 또 지난달 26일부터는 재택근무하면서 코로나19에 대응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물론이고 일본 스포츠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마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 참석했고, 미국에서 치러진 일본 여자대표팀의 국제 대회까지 참관하는 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미니크 블랑 스위스 축구협회장을 언급하면서 "UEFA 총회 때 블랑 회장 근처에 있던 것을 기억한다. 그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마 회장은 지난 14일에는 JFA하우스에서 열린 JFA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의 주요 축구 인사들이 참가해 그 여파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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