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사 日후생성 '코로나19' 내부 문건 전격 공개, 충격적 내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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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사 日후생성 '코로나19' 내부 문건 전격 공개, 충격적 내용 드러나
  • 이태문
  • 승인 2020.03.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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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9일 78명, 일주일 뒤 586명, 다시 일주일 뒤 3374명으로 급증, 대응 불가능한 의료 붕괴도 예상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오사카부(大阪府) 지사가 후생노동성의 내부 문건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지사는 3일 연휴를 앞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사카(大阪)와 효고(兵庫)현의 왕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발표 배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후생성이 작성했다는 내부 문건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해당 문건은 그냥 지식인이나 해설자가 작성한 것이 아닌 국가가 작성한 서류”라며 “문건의 내용이 중요한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문건 속 숫자를 무시할 수 없어, 공개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오사카부와 효고현 전역의 감염원 불명인 감염 세대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1명이 만드는 2차 감염자 수의 평균치가 ‘1’을 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보이지 않는 집단감염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9일 감염자는 78명이지만 일주일 후에는 586명, 그 다음 일주 뒤에는 3,374명까지 감염자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감염자수 증가로 18일 기준 일주일 뒤인 25일부터는 중증자에게 의료 제공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요시무라 지사는 이튿날인 21일 아침 생방송으로 진행된 니혼테레비의 정보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내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후생성의 의정국(医政局) 국장이 밖으로 공개하는 문서가 아니라면서 가져왔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사카와 효고현은 언제 감염 급증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일까지 총 1810명, 사망자도 하루새 5명이나 발생해 총 49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오사카(大阪) 131명(2명 사망)과 효고(兵庫)현 111명(6명 사망)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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