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피해자께 사죄"…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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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피해자께 사죄"…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
  • 김상록
  • 승인 2020.03.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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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주빈은 25일 오전 8시쯤 서울 종로 경찰서를 나서며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입장을 밝히기 전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살인 모의 혐의도 인정하느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냐', '미성년 피해자가 많은데 죄책감 느끼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량에 올랐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돈을 받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만들어 입장하기 위한 입장료를 최대 15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6명이다.

조주빈에게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아동음란물제작) 및 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제공),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가 적용됐다.

조주빈의 신상공개는 지난 16일 검거 후 8일 만이다.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조항(제25조)에 따른 최초의 신상공개 사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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