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日 NHK 도쿄올림픽 연기로 방송편성 1000시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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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日 NHK 도쿄올림픽 연기로 방송편성 1000시간 비상!
  • 이태문
  • 승인 2020.03.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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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송국들이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비상이 걸렸다.

지지통신(時事通信)은 25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로 각 TV방송국이 전대미문의 방송 편성 수정에 쫓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방송국 가운데 특히 공영방송인 NHK가 약 1000시간에 가까운 방송 편성을 특별 방송 등으로 교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NHK는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를 비롯해 유도와 체조, 수영, 남자 마라톤 등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경기를 거의 매일 종합테레비에서 생중계하고, 위성방송(BS)까지 포함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었다.

지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NHK의 총 방송 시간은 약 600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패럴림픽과 특별 편성 등을 포함하면 약 1000시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개 민간 방송국의 경우 교대로 중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NHK보다 영향을 덜 받지만 중계 방송 이외에도 올림픽 특별 프로그램들을 대체할 편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갑작스런 정규 프로그램의 제작과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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