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면마스크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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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면마스크서 유해물질 검출
  • 김상록
  • 승인 2020.03.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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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기 어린이(학생)용 입체형 마스크(왼쪽),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오른쪽).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자연지기 어린이(학생)용 입체형 마스크(왼쪽),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오른쪽).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 면마스크 2개 모델에 리콜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유통 중인 면 마스크 49개(성인용 26개, 유아동용 23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용 마스크 2종류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노닐페놀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노닐페닐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고 무정자증이나 성 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자연기지 어린이용 입체형 마스크(사업자명 더로프)'의 경우 노닐페놀을 28.5배 초과했고,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아올로)'는 3.8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해물질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섬유혼용율, 사용연령 등의 표시의무를 위반한 29개 모델에도 개선조치 권고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환불 등의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리콜 명령을 내린 2개 모델은 시중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26일 제품안전정보센터, 행복드림에 공개한다.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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