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29명 합창단 단원 중 4명의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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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29명 합창단 단원 중 4명의 확진자 발생
  • 이태문
  • 승인 2020.03.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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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우려 속에 밀착 접촉의 가능성 높은 나머지 단원 25명 검사 중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합창단 단원이 잇달아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후신문은 25일 기후현(岐阜県)이 60대 여성 직장인과 50대 여성 자영업자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2일과 23일 확진자로 판명된 70대 부부와 함께 같은 합창단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현은 29명의 합창단 단원 중 4명이 감염된 사실에 주목해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나머지 단원 2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60대 멤버는 13일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15일 나았으며, 50대 멤버는 18일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23일 나았다고 한다. 둘 다 무증상이었지만 감염이 확인돼 입원했다. 합창단은 일주일에 한 번 모여 약 2시간에 걸쳐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들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후현은 집단 감염 사태가 더욱 확대될 경우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에 대책반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후현 내 확진자 수는 24일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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