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어 챗봇을 도입하는 등 국내 소비자 편익 증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시장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해 상품 배송 기간을 단축시켰으며, 전용 노선 중 하나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는 창고에 미리 물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창고에서 배송된 상품은 최대 7일 내에 배송 가능하다.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챗봇 기능도 도입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에서 개발한 스마트 챗봇 알리샤오미(阿里小蜜)는 문의사항에 한국어로 답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챗봇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총괄 책임자는“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게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배송 시간 단축과 한국어 챗봇 도입이 국내 고객 경험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지난 5일 방역물품 전문 판매 사이트를 개설했다. 현재 마스크, 보호안경, 방호복 등 전문 구호물품과 체온계, 손 소독제 등 개인을 위한 위생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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