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우려가 현실로' 2월 면세점 매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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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우려가 현실로' 2월 면세점 매출 '반토막'
  • 김윤미
  • 승인 2020.03.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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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면세점 2월 매출이 전월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1025억원으로 1월(2조247억원)에 비해 45.5% 감소했다. 작년 동월 대비(1조7415억원)해서도 36.7% 급락했다. 

내외국인 이용객수도 크게 줄었다. 내국인(104만3513명), 외국인(71만662명) 모두 전달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은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라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해 여행객수가 일평균 18~22만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1터미널과 2터미널을 포함해 일평균 5000명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면세점 관계자는 "세계 1위 대한민국 면세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이 입찰시 PAX(여행객수)를 기반으로 최저 임대료 이상의 임대료를 제시하도록 했는데, 최근 최저 임대료의 기준이 됐던 PAX가 대폭락해 매출액보다 임대료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적으로 보면 한 달 매출이 평소 2000억원, 임대료는 800억원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매출이 400억원으로 8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임대료는 800억원으로 동일해 매출액의 2배를 임대료로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천공항 면세점 업체들의 손실을 3월 한 달에만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행객 감소와 매출액 급감으로 면세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상황에서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등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한국면세점협회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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