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리타공항 검역 구멍, 미국 입국자 92명 그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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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리타공항 검역 구멍, 미국 입국자 92명 그냥 통과
  • 이태문
  • 승인 2020.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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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나와 이동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언급ㆍ대응 없어 큰 문제

일본의 엉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 검역에 구멍이 뚫렸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27일 전날 오후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ANA 항공편으로 귀국한 승객 76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92명에 대해 검역 과정에서 자택ㆍ호텔 등에서 2주간 대기와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요청하지 않은 채 입국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시차 계산 등에 착오가 있어 이런 검역 실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으며, 검역소에서 승객 명부 등을 받아 자택 대기와 대중교통 이동 자제 등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6일 오전 0시부터 자국민을 포함해 미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ㆍ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시행 중인 ‘2주 대기’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 요청을 다음달 말까지 1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나리타공항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코로나19의 PCR검사용 유리관을 바닥에 떨어뜨려 파손시킨 사고가 발생해 검역소가 폐쇄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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