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성직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지금까지 6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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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성직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지금까지 67명 사망
  • 이태문
  • 승인 2020.03.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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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과 환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신앙적 용기 전달하다가 희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지금까지 67명의 성직자들이 감염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카톨릭계 일간지 아베니레(Avvenire)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성직자 6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최연소는 53세로 70~80대가 대부분이며, 이들 사망자 가운데 22명이 전염병 사태가 특히 심각한 북부의 베르가모 교구에서 발생했다.

신문은 의사 등 의료진 사망을 웃도는 성직자들의 희생에 대해 “이탈리아 당국이 대규모 집회를 금지시켰지만, 성직자들은 신도들과 환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신앙적 용기를 주기 위해 만나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969명 늘어나 9134명으로 집계돼 최악의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하루 기준 사망자 증가 수치로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지금까지 최고치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5959명 늘어 8만6498명으로 중국의 8만134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10.56%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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