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사흘 연속 확진자 100명 넘어 총2596명, 사망자도 총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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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사흘 연속 확진자 100명 넘어 총2596명, 사망자도 총66명
  • 이태문
  • 승인 2020.03.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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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8일 63명에 이어 29일 하루 최다 기록 69명이 감염돼 47개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400명 돌파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새로 160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29일까지 확진자 수는 총 2596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전국에서 사흘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의 90대 남성 환자가 숨져 사망자도 6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와 NHK 보도를 종합하면 29일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1870명(사망 56명), 전세기 귀국자 1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사망 10명) 등 총 259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및 일본 공항 등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과 공항 감염자 등 41명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날인 24일 17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도쿄도는 25일 그 2배가 넘는 41명에 이어 26일 47명, 27일 40명, 28일 63명, 그리고 29일에는 하루 최다 기록인 68명이 감염되는 증가세가 이어져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백명을 돌파하면서 총 43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환자 68명 가운데 27명은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에이주(永寿)종합병원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총 96명이 감염됐다. 또한 지바(千葉)현의 장애인복지시설 호쿠소육성원(北総育成園)에서 28일 직원 31명과 입소자 26명을 합쳐 모두 57명이 감염된 데 이어 29일에도 28명이 새로 감염이 확인데 확진자가 총 8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175명(7명 사망), 도쿄도(東京都) 430명(8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167명(19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125명(5명 사망), 오사카(大阪) 208명(2명 사망), 지바(千葉)현 158명(1명 사망), 효고(兵庫)현 133명(10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17명(1명 사망), 군마(群馬)현 18명(1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125명(2명 사망) 등 일본의 47개 광역자치단체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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