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은 초과근무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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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은 초과근무 많은 곳
  • 김상록
  • 승인 2020.03.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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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가장 입사하기 싫어하는 기업 유형은 야근·주말출근 등 초과근무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20~39세 남녀 27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31.5%가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많은 기업’을 꼽았다. 일과삶의 균형과 여가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은 기업(23.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어려운 기업(13.1%) △연차 등 휴가사용을 자유롭지 못한 기업(9.9%)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5.3%) 등의 순이었다.

10명 중 2명(18.2%)은 입사하기 싫은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오거나 최종 합격할 경우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65.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밖에 ‘경력을 쌓고 이직하기 위해서’(38.8%), ‘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31.7%), ‘기업마다 나름대로 단점이 있어서’(15.7%), ‘주위 사람들도 참고 다녀서’(12.2%) 등이 있었다.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기업(23.5%)이 첫 번째였다. 이어 △야근·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없는 기업(17.8%)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기업(16.7%) △연차 등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11.3%)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8.8%) 순이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42.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워라밸 등 개인 생활이 보장될 것 같아서’(40.8%)가 뒤를 이었다. ‘육체, 정신 건강 유지가 잘 될 것 같아서’(30.5%), ‘성취감이 크고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서’(27%), ‘직원들의 인성이 좋고 부당한 대우가 없을 것 같아서’(23.2%), ‘커리어 관리에 유리할 것 같아서’(12.5%) 등을 꼽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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