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부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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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부진 소환 조사
  • 김상록
  • 승인 2020.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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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을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이 사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병원관계자 등과 관련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기관들로부터 감정결과 회신 받은 내용 등을 토대로 이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사장 진술 내용에 몇가지 조사할 게 남아 있고 압수수색 내용에 다시 확인할 게 있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수사가 1년을 넘겨 장기화된 만큼 가급적 4월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필요할 경우 이 사장을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H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해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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