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3천명 돌파해 세계 4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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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3천명 돌파해 세계 4위에
  • 이태문
  • 승인 2020.03.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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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사망자만 집계해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3천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보건부는 30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새로 418명이 확인돼 30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다 기록이며, 누적 사망자 수로도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11% 증가해 4만4550명으로 집계됐다.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 수도 10% 증가한 5107명으로 증가해 앞으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는 아직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만 집계하고 있어 양로원이나 요양시설, 자택에서 사망한 사람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프랑스 동부에서는 병원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해 중환자 80명을 군용 헬리곱터로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조만간 파리의 병원에서도 일부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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