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 사망자는 11591명 치명률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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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 사망자는 11591명 치명률 11.39%
  • 이태문
  • 승인 2020.03.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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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 다소 둔화, 의료 종사자 확진자 8956명에 의사 사망자는 63명에 달해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050명(4.1%) 늘어 10만1천73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 이후 1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증가율이 4%대로 내려온 것도 지난달 말 바이러스 확산세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6일 6천203명, 27일 5천909명, 28일 5천974명, 29일 5천217명 등 증가 추세가 주춤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812명(7.5%↑) 늘어 총 1만1591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1.39%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도 크게 늘어 1590명이 퇴원해 1만4620명이 됐으며, 누적 완치자와 누적 사망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7만5528명으로 집계됐다.하루 기준 신규 실질 확진자 증가 인원은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다.

신규 확진 규모만 보면 바이러스의 기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지만, 바이러스 분야 최고 전문 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둔화하는 고무적인 징후가 있지만 섣불리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의사협회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이탈리아 의사 63명 중 41명이 확진자가 집중된 북부 지방의 롬바르디아주에서 일했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 국립보건원은 이날 기준 의료 종사자들 가운데 8956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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