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사권 부당 남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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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사권 부당 남용 논란
  • 박주범
  • 승인 2020.03.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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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자신에게 인사 관련 의견을 개진한 직원을 인사위원회를 열어 3개월 직위해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구사장의 제왕적 징계를 규탄하고 당장 이를 철회할 것을 31일 주장했다.

노동조합에 의하면, 공사는 공항운영2팀 팀장 보직 인사를 위해 인사팀으로부터 3명을 추천받아 사장이 면접을 본 후 지난 달 25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때 면접자 중 한 명이었던 직원이 평소 조직 내에 대부분의 직원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던 인사와 관련한 소문을 거론하며, 인사처장에게 공항운영2팀 팀장 보직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사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격분한 구사장은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극히 불량한 태도로 CEO의 인사권을 조롱하고 인격을 모독하였으며, 공사와 경영진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케 하였다”는 이유로 해당 직원을 3개월간 직위해제했다. 

구본환 사장

구본환 사장은 지난해 10월 ▲모든 업무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조직 내 자발적 참여와 의사소통 활성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투명한 의사 결정 문화 확립 등의 내용이 담긴 인천공항 투명윤리 경영을 선포한 바 있어 이번 징계는 이율배반적이라는 의견이다.

노동조합은 사실 확인을 거쳐 '사장은 제왕적 징계 시도를 당장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장의 부당한 인사권 남용을 지적했다.

노동조합은 사장의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조치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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