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454명"..만민교회 관련 17명 증가한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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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454명"..만민교회 관련 17명 증가한 32명
  • 박주범
  • 승인 2020.03.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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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28명이 늘어난 총 45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347명은 격리 중이고, 107명은 완치되어 퇴원한 상태다.

해외 접촉 확진자는 129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으며,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이하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2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총 7만164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6만659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4600여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38명으로 가장 많다. 구로구에서는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 뒤를 이었다. 이는 만민교회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관악구 28명, 동대문구 26명, 송파구 25명, 서초구 23명 등이다.

확진 주요 원인으로 살펴보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콜센터 관련은 96명이다. 구로구 만민교회 관련 29명, 동대문(교회, PC방 등)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7명 증가해 총 29명이 발생했으며, 다른 시도 확진자 3명을 포함하면 이 교회로부터 확진된 환자가 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25일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서울에서만 29명, 타 시도 3명 등 총 32명이 발생했다"며, "이들 중 목사와 교회신도 등은 25명, 나머지는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으로 7명"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만민교회 신도 확진자 자매가 금천구 가산동의 한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되어 해당 콜센터의 모든 직원들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나국장은 "콜센터 직원 74명 전원을 검사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 71명은 음성, 나머지 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6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교류가 없던 교육생 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판정을 받은 강사가 근무했던 도봉구 학원과 마포구·강남구 편입학원 등은 폐쇄조치 되었고, 해당 강사들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25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모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사진=KBS 보도 캡처, 서울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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