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하루 244명 확진자 발생해 크루즈선 빼고도 2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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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하루 244명 확진자 발생해 크루즈선 빼고도 2천명 돌파
  • 이태문
  • 승인 2020.03.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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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규 125명보다 두 배나 많은 증가 추세로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
도쿄 78명 추가돼 확진자 521명으로 서울 450명을 앞질러 증가세 가속화
31일 현재 전체 확진자는 총 2918명으로 내일 3000명 넘을 가능성 높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갈수록 늘어나는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毎日)신문은 31일 이날 하루 새로 24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의 신규 확진자 125명보다 두 배나 많은 증가 추세다. 집단감염의 온상이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선자를 제외하더라도 국내 확진자 수는 2천명을 훌쩍 넘어 총 220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도쿄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5백명을 넘어 총 521명으로 증가해 서울 450명을 크게 앞질렀다. 사망자 역시 7명이나 발생해 하루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14명과 추가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은 연이은 집단 감염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주(永寿)종합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밖에도 오사카부(大阪府) 28명, 사이타마(埼玉)현 1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4명, 후쿠오카(福岡)현 7명 등 7개 광역자치단체도 하루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일본 내 확진자 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206명과 크루즈선 확진자 712명, 그리고 전세기 귀국자 14명 등을 합해 총 2918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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