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하루 최다 259명 감염 확인돼 확진자 2933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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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하루 최다 259명 감염 확인돼 확진자 2933명으로 급증
  • 이태문
  • 승인 202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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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77명으로 크게 증가. 일본 전국에서 집단감염 사례 속출해 우려
도쿄 78명 추가돼 확진자 521명으로 서울 450명을 앞질러 증가세 가속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하루 최다 기록인 2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31일까지 확진자 수는 총 2933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도 7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한국의 신규 확진자 125명보다 2배를 뛰어넘는 증가 추세다. 집단감염의 온상이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선자 감염과 전세기 귀국자 감염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확진자 수는 2천명을 훌쩍 넘어 총 2207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도쿄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5백명을 넘어 총 521명으로 증가해 서울 450명을 크게 앞질렀다. 사망자 역시 7명이나 발생해 하루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14명과 추가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은 연이은 집단 감염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주(永寿)종합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밖에도 오사카부(大阪府) 28명, 사이타마(埼玉)현 1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4명, 후쿠오카(福岡)현 7명 등 7개 광역자치단체도 하루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와 NHK 보도를 종합하면 31일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2207명(사망 66명), 전세기 귀국자 1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사망 11명) 등 총 29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및 일본 공항 등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과 공항 감염자 등 66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176명(7명 사망), 도쿄도(東京都) 521명(16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178명(19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142명(6명 사망), 오사카(大阪) 244명(2명 사망), 지바(千葉)현 172명(1명 사망), 효고(兵庫)현 148명(11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18명(1명 사망), 군마(群馬)현 18명(1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99명(2명 사망) 등 일본의 47개 광역단체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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