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아베' 처음으로 마스크 쓰고 회의 "일본의 리더쉽 발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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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아베' 처음으로 마스크 쓰고 회의 "일본의 리더쉽 발휘하겠다"
  • 이태문
  • 승인 2020.04.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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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주재했다.

일본 언론은 31일 수상 관저에서 열린 경제재정 자문회의에 아베 총리를 비롯해 11명 출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한 자리 건너 착석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치료약과 백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제 협력에 일본이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감염증 대책본부 회의에 출석하는 각료들을 몇 팀으로 나눠 아베 총리가 참석할 경우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동석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밀폐' '밀집' '밀착'의 원칙은 일본 국회에도 적용돼 마스크 착용이 비로소 이뤄진다.

1일 오늘 참의원 결산위원회에 아베 총리를 비롯해 각료들이 출석해 7시간에 걸친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으로 여야당은 각료석과 간격을 두고 출석 의원들도 한 자리 건너 착석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등은 대의원회의, 정례 임원회의 등 국내 내에서 예정된 회의를 자제하기로 해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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