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는 지금은 '의료위기적 상황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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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는 지금은 '의료위기적 상황선언'
  • 이태문
  • 승인 2020.04.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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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폭발 터지고 나서 일본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은 늦다"고 조언, 의료제공 체제 유지가 중요

일본의사회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본의 상황을 '의료위기적 상황선언'이라고 이해했다.

일본 언론은 1일 일본의사회의 회의가 열려 요코쿠라 요시다케(横倉義武) 회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감염폭발이 터지고 나서는 늦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했다.

요코쿠라 회장은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은 전국적이며 급속한 만연에 의해 국민생활과 국민경제에 중대하고 심각한 영향을 끼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선언되는 거"라며 "현재 우리들이 하고 있는 대책이라는 건 2주일 뒤에 결과가 나온다. 감염폭발이 터지고 나서는 늦다. 지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현장을 볼 때 지금 상황은 의료위기적 상황선언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견해와 함께 "의료제공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 종사자가 전력으로 임하고 국민 모두는 자신의 건강관리와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는 대책, 그리고 적절한 검진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의료위기적 상황선언'에 대해서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에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그외 전염병 치료도 계속해야 한다는 위기적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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