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의 한 종합병원 '코로나19' 감염폭탄, 확진자 10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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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의 한 종합병원 '코로나19' 감염폭탄, 확진자 107명 발생
  • 이태문
  • 승인 2020.04.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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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도쿄의 한 종합병원이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부상했다.

도쿄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주(永寿)종합병원은 일일 최대 1000명 이상의 외래환자가 내원하고 입원환자 300명이 입원하고 있는 도쿄의 대표적인 대형병원이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튿날인 25일 간호사와 환자 등 11명의 감염이 확인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3월말까지 코로나19 검사는 786건이 이뤄졌으며, 3월 현재 확진자 가운데 환자는 61명, 의료종사자는 44명으로 병원 내 감염자의 약 40%가 의료 종사자들이라 환자와 가족 등 2차 감염이 우려가 된다.

도쿄도는 입원 환자 약 300명과 의료진 약 750~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PCR)를 진행해 3월말까지 약 80%를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이 병원의 환자가 도쿄 신주쿠(新宿)구의 게이오(慶応)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간호사과 다른 환자 등 추가 감염이 확인돼 확진자 수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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