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짝 수혜?' 티몬, 10년만에 월간 EBITDA 흑자 전환…전 직원 해외여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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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짝 수혜?' 티몬, 10년만에 월간 EBITDA 흑자 전환…전 직원 해외여행도
  • 박홍규
  • 승인 2020.04.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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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진원 대표

티몬(대표 이진원)이 3월 실적을 결산한 결과, 월간 EBITDA(세금·감가상각비·이자 지급 전 이익) 기준으로 1.6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10년째 적자 상황인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한 성과라고 티몬은 의미를 부여했다. 

티몬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도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연간 흑자와 함께 내년에는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번 수익성 개선은 판매자에게 단기간 내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소비자는 특가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 1~2월 상위 100여개 판매자들의 평균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20% 정도 올랐고, 상위 매출 1만개 판매자들은 평균 23%이 증가했다. 판매자 수도 46% 늘어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티몬 흑자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한 EBITDA는 감가상각비와 이자 등을 제외한 수익으로 영업흐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실제 흑자인지를 살펴보려면 모든 비용을 차감한 영업이익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상대적으로 폭증한 것에 따른 어부지리 흑자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티몬의 이번 흑자 발표는 분명 의미있는 지표다. 하지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 수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고, 올해는 아직 9개월이나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만의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많아지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증가하며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흑자전환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이번 흑자전환을 기념하며 전직원에게 해외여행 포상을 약속했다.

사진=티몬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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