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 내과의원 의사가 3일 사망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던 A(59)씨가 오늘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을 진료하던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A씨는 경산에서 내과를 운영했지만 대구 수성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대구 지역 사망자로 분류됐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