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오늘 하루 확진자 118명 증가, 81명 감염경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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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오늘 하루 확진자 118명 증가, 81명 감염경로 몰라
  • 이태문
  • 승인 2020.04.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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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사망자도 5명 발생해 총 23명, 병원의 집단감염과 접객업 감염자 늘어나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오늘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은 4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 발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892명으로 급증했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신규 감염이 하루 100명 이상이 확인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3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밀착 접촉으로 1명은 해외여행, 그리고 나머지 8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지난달 24일 17명 수준이었던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튿날 두 배 가 넘는 41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하루 60대에서 80대 남녀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도 23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떠오른 에이주(永寿)종합병원의 입원 환자였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도지사는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어떻게든 확산을 막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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