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속 1일 최다 기록 갱신 368명 감염돼 확진자 4211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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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속 1일 최다 기록 갱신 368명 감염돼 확진자 4211명으로 급증
  • 이태문
  • 승인 2020.04.0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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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300명 돌파, 접대업 감염 확대 중 신규 확진자 70~80% 경로조차 몰라 불안감 높아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3일 357명의 하루 최다 기록을 넘어선 368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틀 연속 300명이 넘는 환자가 이어지면서 4일까지 확진자 수는 4000명을 훨씬 넘어 총 4211명까지 증가했다. 

또 어제 하루 7명이 숨져 사망자도 총 95명으로 늘어나 3일 4명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중으로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증가폭을 살펴보면 지난 31일 242명, 1일 266명, 2일 218명, 3일 357명, 4일 368명 등 감염폭발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 감염자에서 점차 병원과 시설 내 집단감염과 접객업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술집과 유흥업소 등의 종사자와 손님 등의 감염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어제 하루 최다 기록인 118명의 감염이 확인된 도쿄의 경우 약70%인 81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사카의 경우도 어제 하루 최다 기록인 41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약80%인 30명 이상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찰관의 감염도 늘고 있다. 도쿄 아카사카경찰서의 여성 경찰관이 감염돼 동료 경찰관 약 70명이 자택 대기에 들어갔으며, 아이치현에서는 지금까지 15명의 경찰관과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와 NHK 보도를 종합하면 4일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3420명(사망 84명), 전세기 귀국자 15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사망 11명) 등 총 42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및 일본 공항 등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과 공항 감염자 등 65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193명(8명 사망), 도쿄도(東京都) 891명(23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221명(19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240명(7명 사망), 오사카(大阪) 387명(4명 사망), 지바(千葉)현 240명(1명 사망), 효고(兵庫)현 190명(11명 사망), 이바라키(茨城)현 59명(2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22명(1명 사망), 군마(群馬)현 26명(1명 사망), 후쿠이(福井)현 46명(1명 사망), 에히메(愛媛)현 20명(1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163명(3명 사망), 후쿠오카(福岡) 146명(1명 사망), 기후(岐阜)현 47명(1명 사망) 등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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