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 현실로, 후보지는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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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 현실로, 후보지는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등
  • 이태문
  • 승인 2020.04.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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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긴급사태선언 발령이 현실로 다가왔다.

후지TV는 5일 저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긴급사태선언 준비에 들어갈 것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할 때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고 기간과 구역 등을 정하는 공시안(公示案)과 기본적인 대처방침의 변경안(変更案)에 대해 자문을 구하도록 되어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변경안에 대해서는 이미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들으며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TBS-TV는 6일 아침 긴급사태선언의 발령 후보지로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사이타마 등 복수의 광역자치단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언제든지 발령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를 마쳤다"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거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6일 저녁 대책본부 회의를 열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선언 준비와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毎日)신문은 6일 온라인판으로 아베 총리가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서 긴급사태선언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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